김준기사진문학방입니다.

> 문학방 > 묵암시집 > 두번째


  로그인 
김준기
할머니
조회수 | 272
작성일 | 05.02.14
할머니




고요함이 밀려오면
내 가슴에 할머니만이
꽉 차 오름은
어제 오늘이 아닙니다.

세월이 흘러도
그리움은 마냥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고 있습니다.

따스한 손길로 쓸어내려 주던
할머니의 추억에
정이 묻어나던 먼 옛날

사랑이 서리서리
쌓여 있을 할머니
빛바랜 사진 속에
어릴 적 추억들이
흥건히 배어있습니다.

할머니 치마폭에 얼굴을 묻고
어머니를 그리며 흐느꼈던 소년이
백발의 할아범 되었어도
할머니 치마폭이 그리워집니다.

아픔세월이 그리움으로
마음속에 머물고 있음은
소년의 슬픈 추억을
아름답게 다듬어 준
할머니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글 |   어머니·2 김준기 
 다음글 |   그 거리 김준기 
 목록보기
Copyright 1999-2023 Zeroboard / skin by MySSun.com

copyright(c)2000~2005김준기사진문학방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