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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어머니 생각
조회수 | 167
작성일 | 05.01.29


어머니는
자주 눈물을
훔치신다.

언제나
먼 산을 바라보며
연신 앞치마로
눈물을
훔치신다.
내가 물으면
눈에 티가
들어갔다고 하신다.

오늘도
어머니는
눈물을 훔치신다.
옷고름으로

눈물을 훔치시며
아버지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눈에 티가
들어갔다고 하신다.

고향을 떠나는
나를 보고
어머니는 앞치마로
눈물을 훔치시며
오늘도
눈에 티가
들어갔다고 하신다.

어머니 눈에
들어간 티가
오늘은

내 눈에
왕티로 들어와
정이란 눈물로
볼을 적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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