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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꽃샘추위
조회수 | 226
작성일 | 05.01.29


개나리가
웃을 것만 같습니다.

간밤
순이네 양철 지붕을
두드려댄
진눈개비 때문에
개나리가
개나리가
울 것만 같습니다.

시린 가슴이
해님을 재촉해
햇살을 터뜨리니
히죽히죽
내가 웃었습니다.
개나리가
웃었습니다.

낼 모레면
꽃이 핀대요,
노오란 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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