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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님 그리며
조회수 | 171
작성일 | 05.01.29


님 그리워
창문을 여니
나뭇가지가
바람 따라 울고 있다.

님 오심
알리는 소리인가
스쳐 지나가는
소리인가.

떨어질 듯
목 메여 달려 있는
잎새 하나
가슴을 떨게 한다.

또 한 차례 시샘하듯
바람이 불어온다.
차마 볼 수 없어
나는 조용히
창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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