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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가는 세월
조회수 | 351
작성일 | 05.02.05


억겁의 풍상은
말이 없는데
서산의 여울은
핏빛으로 물든다 한다.

또 하루를 삼킨
바다는
태초에도 그랬듯이
파아랗게 떠오르는
아침의 빛깔보다
더 아름답게
그렇게 세월을
삼키고 있구나.

왔다 가는 세월은
무심한데
인고의 끈에 묶인
인생은

싸늘한 겨울의
나목裸木처럼
회한悔恨에 젖어
떨고 있구나.

이강식 바다의 표현을 즐기는 묵암, 그래 바다는 엄숙하고 사람이 바다에 순응할 수 밖에 다른 도리는 없지, 허밍웨이의 바다와 노인은 정말 바다와 고래와의 싸움을 그렇게 리얼하게 표현을 했지. 마지막 장면 하루 낮 하루밤을 아주 조금 남은 먹을 것에 의존하면서 고래와 싸우다 지쳐서 뼈만 남은 고래를 실어다 놓고 노인은 잠이 들었지 항상 함께 하던 소년이 커피와 먹을 것을 들고 들어가 잠자는 노인을 깨운 모습 참 인상적이었어 나는 이 소설을 일본어 테잎으로 들었네 묵암 도 읽었던군 ,    |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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