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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친구야
조회수 | 229
작성일 | 05.01.29


친구야
꿈을 영글게 하던
뒷동산 정자나무
차디찬
돌 바위에서
네 체온을
가슴에 담는다.

순이네 돌담을
휘감고 돌던
담쟁이는
오늘도 푸르른데
친구야
그리움만
잎새마다 서린다.

세월에 부대낀
삼돌이의 얼굴처럼

검붉은
시냇물에서
가슴이 시리도록
그리운 추억을
낚는다.

친구야
너랑 나랑
숨바꼭질하던
추억이 주렁주렁
서린 집
이름 모를 잡초만  
길손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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