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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화분 하나
조회수 | 190
작성일 | 08.06.28
화분 하나


아내 정성 스며든
화분 하나

빨알간 꽃 하나 빗방울 머금더니
힘에 겨워 비시시 토해낸다

열매 맺은 듯 잎마다
주렁주렁 매달린 빗방울
바람도 시샘하듯
한차례 스치고 지나간다

난 가만히 눈을 감는다

가득 채워지면
텅 비는 진리가 사방에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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