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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나의 詩 作業 노트
조회수 | 235
작성일 | 07.01.25
내가 시를 쓰게 된 동기는 내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함이다.

나는 유년시절 계모 슬하에서 자라 친모에 대한 모정을 가슴에 안고 살았다.
청년시절에는 이루지 못한 첫사랑의 연정에 밤을 뜬 눈으로 지세운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세월 따라 인생도 흘러가지만 엉키고, 선킨 인연은 정으로 쌓여 그리움으로 남아 내 삶의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한이 쌓이면 정이 되는가. 모든 것이 그립다. 그리움의 정이 가슴에서 뭉클거리면 나는 팬을 든다. 詩作을 한다는 것은 虛構의 想像 속에서 진실을 표현하는 작업이다. 허구는 작가의 직 · 간접의 경협에서 표출되는 상상의 비약이라는 신념을 항상 견지하면서도 精製되지 않은 언어는 나를 소년 시절로 되돌리곤 한다. 나는 아직도 절제되지 않은 가슴으로 시를 쓴다. 시를 쓴다는 것은 적어도 나에게는 하나의 한풀이인 셈이다. 언제나 허구의 상상 속에서 진실을 표현할 수 있을 건가.

恨과 情은 나만의 소유가 아니고, 우리 민족의 정서로 문화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친근한 벗이기도 하며, 우리는 한과 정에 너무 익숙해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나는 나의 한과 정을 시라는 하나의 도구로 한 풀이 하기 위하여 시를 쓴다고 하여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서 내가 쓰는 시의 주제는 언제나 어머니와 연인에 대한 그리움, 자연에 대한 그리움, 즉 그리움이라는 하나의 단어임을 숨길 수 없다. 그리하여 이 한과 정을 정제된 아름다운 시어로 표현해 보고 싶다.  

한 편의 시를 완성하고 나면 내 마음은 태풍이 휩쓸고 간 바다처럼 고요하고 편안하다.
임헌주 교수님의 시에서 세월을 읽고 인생을 배우고 사랑을 느낍니다. 교수님의 그 무한한 열정에 다시 한 번 존경을 표합니다.    |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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