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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기다림
조회수 | 351
작성일 | 05.02.05


고요하다.
침묵마저 잃은
적막함이다.

설레임이
미동 치고
평정을 잃은
마음은
동구 밖에서
떨고 있다.

아침부터 목이 쉰
까치도
내 마음을 기웃거리고
창 너머 낙엽도
석양빛에
핏빛 멍든다.

오늘도 그렇게
노을 진  정자나무에
내 마음을
매달고
기다리는 아픔으로

하루를 보낸다.

이강식 묵암! 나는 시에는 문외한이야, 그래도 내가 얻어들은 말은 있지, 시는 말의창조라고 하지 않는가? 아주 자연스런 창조 “고요하다/ 침묵마저 잃은 /적막함이다“ 이는 완전하고 멋진 말의 창조일세, 아주 자연스런 “정자나무에/ 내 마음을 / 매달고.” 실제로는 있을 수 없지만, 논리에는 부적합 하지만, 시에서 만은 구사 할 수 있는 자연스런 언어창조의 표본일세. “망부석이 되었네”등의 기존의 언어를 깨고 아주 간절한 기다림의 표현이 너무나도 잘 된 묵암 특유의 표현이다.    |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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